새벽은 창작의 시간.

노래를 들으며.

새벽에 글을 씁니다.


글을 쓰는 것은

저의 하루의 마무리입니다.

글을 잘 쓰든.

글을 못 쓰든.

저는 하루의 마무리를 글쓰기로 합니다.


이 글을 누가 읽을까?

그런 생각을 많이 합니다.

욕심이 많습니다.

글을 잘 쓰지도 못하면서

누군가에게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은 많이 합니다.


이 글 속에 내 진심을 다 담지도 못할 거면서

이상한 이야기만 쓸데 없는 이야기만 다 넣을 거면서.

대책없이 글을 쓰기만 합니다.


제 모든 글은 이런 것일 수도 있습니다.

글쓰기를 위한 글쓰기.


무엇이 맞는지 모르겠습니다.

가끔.

항상 글쓰기를 강조하시는 분을 보면.

왜 저런 글쓰기를 하시지?

그런 생각이 듭니다.


솔직히 글을 쓰는 것이 좋다하시면서

항상 글쓰는 것을 보면 자신의 이야기를 하지 않습니다.


저도 그렇습니다.

저의 내면을 보지 못하고.

또 다른 사람만 비판하고 있네요.


글쓰기를 위해서.

제 내면을 조금씩 들어봐야겠습니다.

최은총이라는 사람이 어떠한 생각을 하고 있는지.

조금씩 조금씩 들어가보려고 합니다.


아니 글쓰기보다.

더 중요한 것이 있는 것 같습니다.

글을 쓰기 위한 것은 

내 자신을 위한 것인데

글쓰기가 모길래. 나보다 중요합니까?

그래서 나 자신을 알아가기 위해서

글을 쓰려고 합니다.


글을 위해서 나를 알아가는 것이 아니라

나를 위해서 나를 알아가기로 

차근히 차근히 

생각해보려고 합니다.


너 자신을 알라. 그 말을 실천해보려고 합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