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 사진을 보자마자 한동대가 생각났다.
파란하늘과 갈색황무지.
요즘 마음이 황무지와 같다.
대체 이 곳에 무엇을 써야할지 모르겠다.
모르겠다긴 보다는 내가 아는 것이 없어 화가난다.
도대체 생각을 하려고 해도 나올만한 것이 없다.
공부를 하기로 했는데 공부도 잘 안된다.
한개라도 열심히 쓰고 싶다. 무엇이든..
너무 잘할려고 집중하지 말고 내가 할 수 있는 것부터 해야겠다.
지금까지 내가 배온 것을 다 잊어버리고
하나하나 다시 쌓아 올리듯이 해야겠다.
나는 다른 사람의 것을 빼기지 않으리라.
이렇게 다짐해보지만,, 어림도 없을 것 같다.
피아노를 열심히 쳐봤다.
빠르다.
내마음이 빨라서 그런가보다.
무언가 확확써야지 내 적성이 풀리나 보다.
욕심이 많은가보다. 나는 욕심만 부리나보다.
차근히 밟아가는 걸 잊어 버린 것 같다.
소유 권순일의 틈 중 소유가 서두르지마 라고 말한다.
물론 남여 이야기를 말하지만,
내가 급한 것 같다.
책을 보러가기로 했다.
나는 시골에 산다.
책을 보러 충주까지 나가야 한다.
물론 시골도 좋은 점이 있지만 문화생활하기에 이곳은 한마디로 황무지이다.
책이 우리집에 쌓여있지만 어떻게 활용하는지 내가 모르는 것 같기도 하다.
책 한권도 열심히 보면 주옥같은 생각이 나올 수도 있는데 말이다.
책을 열심히 샀다.
그런데, 지금 생각해보면
너무 아깝다.
그 돈으로, 차라리 다른 봉사를 할걸..
아니... 빵이라도 사먹을 걸
뭘 이리 샀을까 내가 사는 병 걸렸었나보다.
이 글을 보는 분들에게 미안할 것 같다.
제목을 쓰고 한동대이야기는 안하고 있다.
의식의 흐름으로 내 이야기를 쓰고 있다.
제목을 바꿔야 할 수도 있을 것 같다.
최은총이라는 황무지와 같은 곳에로...
조금 있으면 부흥회를 한다고 한다.
절대 가기 싫다.
조금 쉬고 싶다.
한번쯤은 안 가면 안되나?
부모님이 놀랄 것 같다.
아니 이 아이가 목사님의 아들이 맞나?
부흥회 목사님도 놀랄 것 같다. 아고 기독교의 미래가 이렇구나..
그렇지만 ..
조금 쉬고 싶다..
눈물을 흘른적이 별로 없다.
하지만 글쓰기가 힘들어 눈물을 자주 흘리는 것 같다.
나의 무식에 말이다...